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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 회장, 韓 ‘방위산업’ 해외수출 살 길

최평규 S&T 회장, 韓 ‘방위산업’ 해외수출 살 길

등록 2019.10.29 14:2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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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수출 주도···글로벌 경쟁력 강화내수기반 한계와 경쟁 심화···수출 강조 이유수출창출 기회 확보 어려워···정부지원책 절실韓 방산후발국, 방산수출 적극적인 지원책 요구

최평규 S&T 회장, 韓 ‘방위산업’ 해외수출 살 길 기사의 사진

“현재 한국 방위산업의 큰 변화는 국내 개발 제품을 국가로 공급하던 체제에서 해외수출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 방위산업은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부와 함께 수출 주도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가야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을 강조하는 이유는 방위산업의 기반을 구성하는 업체가 내수기반의 한계와 경쟁의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익창출의 기회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정부와 함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는 수출을 통한 활로 모색도 독점적 국제시장 환경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업체만의 노력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최 회장은 정부와 함께 수출 주도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경쟁력도 방위산업 선진화의 또 한 가지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과 같은 방산 후발국의글로벌 시장 진입은 일반 제품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방산수출 진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산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주국방을 위한 보호육성 위주의 정책기조에서 수출주도형 산업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와 중기관총, 자동포, 전차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총면적 354㎡의 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핵심 방산제품을 전시했다. 사진=S&T 제공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와 중기관총, 자동포, 전차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총면적 354㎡의 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핵심 방산제품을 전시했다. 사진=S&T 제공

국내 방산 업체들이 국내 내수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인 만큼, 군의 방위력 개선사업 추진 시 방산제품 수출 관점을 강화하여 업체가 수출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가 필요하다.

최평규 회장이 이끄는 S&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T모티브와 S&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공을 들였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와 중기관총, 자동포, 전차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총면적 354㎡의 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핵심 방산제품을 전시했다.

S&T모티브는 5.56mm 기관단총, K15 경기관총, 20mm 유탄발사기, 비살상용 스마트 권총 등 2019년형 최첨단 신형 소구경 화기를 비롯한 K2C/K2C1 소총, K12 기관총, K-14 저격용 소총 등 다양한 K계열 화기들을 출품했다.

S&T중공업도 최근 개발이 완료된 120mm 박격포 체계를 비롯한 K6 중기관총, 비호 자주대공포용 30mm 자동포, 350마력~15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은 S&T의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총기류들과 자주박격포, 중기관총, 전차 변속기 등 다양한 방산품들을 한자리에서 보며 회사 관계자들과 방산제품 수출 등에 관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특히 기존 무기의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개량형 모델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규 개발품들은 많은 국내외 군 관계자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S&T 홍보팀 관계자는 “S&T는 국내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개인화기 및 고신뢰성 기동화력장비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S&T는 앞으로도 미래 군 전투력 향상과 방산수출 증대로 국부창출과 국위선양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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