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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생산성 향상이 성장잠재력 확충의 핵심 열쇠”

이주열 한은 총재 “생산성 향상이 성장잠재력 확충의 핵심 열쇠”

등록 2019.11.01 07:57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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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성 제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성 제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생산성 제고를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잠재력 확충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최근 IMF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잠재성장률 제고 노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뉴욕시립大)의 말을 인용해 “‘생산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부다’(Productivity isn't everything, but, in the long run, it is almost everything)라고 지적하고 있듯이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잠재성장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은 경제 전체의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다”며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AI 및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 은행장, 진옥동 신한 은행장, 지성규 KEB하나 은행장, 손태승 우리 은행장, 이대훈 농협 은행장, 김도진 기업 은행장, 방문규 수출입 은행장, 박종복 SC제일 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 은행장, 이동빈 수협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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