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그룹은 지주사인 대명소노(옛 대명홀딩스)의 기업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명그룹은 비발디파크를 비롯해 전국에 12개 콘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한화그룹(한화호텔앤드리조트)과 함께 전체 시장의 약 60%를 점유해 왔다.
대명그룹은 대명소노를 상장시키기 위해 국내 증권사 6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여하길 원하는 증권사는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명그룹의 상장 추진 이유를 2세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대명소노의 최대주주는 박춘희 회장으로 약 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들인 서준혁씨는 36%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박 회장이 보유지분을 구주매출을 통해 처분하게 되면 아들인 서준혁씨가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명그룹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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