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곧바로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본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 매각 마무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두고 금호산업과 우선협상대상자 간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예상돼 최종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재계와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3곳 가운데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거나 이번 매각을 아예 유찰시키는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아시아나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재계에서는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매입 금액으로 2조5000억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전해져 1조5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애경 컨소시엄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써낸 KCGI 컨소시엄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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