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7% 감소한 2239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31억원 적자를 기록해 당초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동남아 노선 비중(1분기 여객 매출의 42%)을 통해 일본 노선 수요 부진을 다소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제선 RPK가 전년 대비 9.2% 급감했다“면서 ”그 결과 국제선 매출이 전년 대비 25.5% 급감한 161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감소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인 일본 보이콧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수기인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상황”이며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업황을 감안하면 규제 완화 후 확장 전략이 반드시 실적 개선을 담보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대 국적사인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로 인해 경쟁사 대비 업황 부진을 견뎌낼 체력이 높다는 점,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를 통한 노선 다변화가 가능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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