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 베타 서비스 시작리니지2M 시작 엔씨소프트 전 게임 서비스 목표게임플레이부터 방송까지···다양한 기능 추가 예고
엔씨소프트는 판교 소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과 리니지2M의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리 설치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및 퍼플 베타 서비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퍼플은 지난 9월 5일 진행된 리니지2M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전 공개된 엔씨의 새로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다. 엔씨 내 모든 게임을 서비스 확장과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퍼플을 통해 PC나 모바일 등 디바이스나 플랫폼 제약 없이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별도의 사용요금은 부가되진 않는다.
또한 풀 3D, 모바일 최고 사양인 리니지2M을 최고 해상도로 즐길 수 있도록 4K(3840x216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시야 거리 역시 최대 200%까지 늘어나, 게임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우측 메뉴를 통해 언제든지 맞춤형 키 세팅을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것.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를 위한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시스템도 제공한다.
김훈 개발 실장은 “퍼플은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강점”이라며 “퍼플 내 퍼플톡을 통해 제한 없이 유저들이 자유롭게 채팅방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서버 채팅과 혈맹 채팅 등을 언제든지 연동해 볼 수 있으며, 여러 혈맹이 묶인 연합 채팅 등 채팅 구성을 자유롭게 커스텀 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이스 채팅도 가능,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퍼플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점이다. 김 실장은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을 이용자들이 일일이 세팅하긴 번거롭다”면서 “퍼플에서는 누구나 별다른 설치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면서도 시청자 채팅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은 이번 베타 서비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엔씨는 스트리머들의 테스트를 거쳐, 추후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유튜브와 아프리카TV, 트위치처럼 후원기능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김현호 플랫폼 사업 센터장은 “기존 방송에서 후원 기능이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게임 내 필요한 기능을 선물하기 정도로 후원 시스템 구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사 게임이 글로벌 권역에서 출시할 때 퍼플 역시 해당 지역에서 함께 적용할 계획”이라며 “PC와 모바일은 물론 클라우드, 콘솔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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