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에 이어 금융회사(증권사·저축은행·자산운용사)에서 정책책임자, 최고경영자 등을 두루 거쳐온 인물이다.
그는 1978년부터 한국은행 집행부와 은행감독원에서 금융회사 신설 및 신종업무 인허가, 은행 건전경영지도, 검사 및 제재제도 기획, 분쟁조정업무 등을 담당했다. 1997년 IMF 사태이후 외환위기 극복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위원회(통합기획실)에서 금융.기업구조조정,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문제, CP· 채권 등 금융시장의 정상화 조치 등을 취했다.
이후 1999년 금융감독원에서는 증권, 비은행, 은행감독분야의 은행·비은행 감독국장으서의 경험치도 쌓았다. 이후 스마트저축은행 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을 거쳐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감독당국과 금투업계를 모두 경험한 만큼 유용한 네트워크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정부, 국회, 감독당국, 언론 등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형성해 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 부회장은 출마 소견을 밝히면서 특히 현재 금투업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과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할 상황인데다 협회의 내부혁신도 시급한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혁신과 신뢰회복을 통해 금투협회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자본시장의 혁신과제 및 세제 개편 등의 차질없는 추진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 급선무 △협회 조직의 신속한 혁신과 통합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부회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준비된 역량과 네트워크, 소통능력(대관, 대감독기관, 대회원사)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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