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아세안(ASEAN) 국가의 역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농업통계 제공과 인적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은 아세안국가들이 식량안보를 위해 설치한 AFSIS 사무국을 통해 한국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구축을 완료해 6개국의 주요품목 생산통계를 제공했다.
2018년도부터는 2단계로 유통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자 지난해 필리핀·라오스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주요품목의 가격, 재고 등의 유통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구축한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적역량개발을 실시하고 있으며 초청연수와 현지연수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초청연수는 국가별 실무자급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례를 공유하고 관리자급을 대상으로는 스마트농업 등을 주제로 맞춤형 워크숍을 개최했다.
현지연수는 시스템의 실수요자의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현지에서 시스템 이해 및 활용방법 등 실습교육으로 운영했다.
올해에 지원한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은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11월 27일, 베트남에서는 12월 13일 개소식과 함께 담당자들의 현지연수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개소식에서 농업부 차관(키스 셍, Kith Seng)은 "향후 농업부문에 정보기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한국의 선진정보기술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국과 캄보디아 간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개소식에는 농업농촌개발부농업통계정보센터(CIS) 국장(응오 테 히엔, Ngo the Hien)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연수를 실시해 농업정보화 활용능력을 향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농정원은 이달 3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9년 전자정부 해외진출 유공 표창’에서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농업ICT(농산물 유통정보시스템, 스마트팜)를 기반으로 저개발국의 식량안보 지원은 물론, 한국형 전자정부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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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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