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오뎅 푸드파이트 대회(12월 21일, 충북 제천)=겨울 대표 간식 어묵. 특히 빨간어묵의 뜨거운 맛은 외투를 뚫고 들어오는 칼바람도 금방 잊게 만들지요.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제천에서 바로 이 빨간어묵 빨리 먹기를 겨루는 대회가 진행됩니다.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2020년 1월 1일, 제주 서귀포)=열로 열을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처럼 추위로 추위를 다스리는 이한치한(以寒治寒)도 가능한 말일까요? 새해 첫날 서귀포에서는 펭귄처럼 얼음물에 뛰어들며 새해 각오를 다지는 수영축제가 열립니다.
◇오지 알몸 마라톤 대회(2020년 1월 4일, 경북 봉화)=역시 날이 추울수록 열기는 뜨거워질 대회입니다. 2/5/10㎞ 코스로 나뉘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청정 오지의 아름다운 비경을 가진 낙동강 세평 하늘길을 달리며 힘차게 한해를 시작하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전국얼음축구대회(2020년 1월 18일~23일, 강원 인제)=축구를 좋아한다면 주목! 빙판 경기장에서 색다른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도지사배 경기입니다. 일반·혼성·대학·고등·중등·군인·생활체육부 등으로 다양한 팀 구성이 가능하며, 총 3천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습니다.
겨울답지 않은 날씨 탓에 일부 축제장은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추울수록 미세먼지도 잦아든다는데, 전국 축제들이 무사히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 조금만 더 기온이 떨어지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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