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던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재정부담”으로 한정된 재원으로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은 골목상권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추진됐으며, 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사용 영수증으로 최대 2만원까지 추가 환급을 해주는 사업으로, 대규모점포나 온라인쇼핑을 통한 자금 역외 유출을 최소화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가맹점 매출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상품권 할인율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았던 때와 달리 2019년부터 국비 지원액이 대폭 감소됨에 따라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 사업』과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시 재정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군산시는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을 마무리 짓고,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골목경제 활성화 우수사업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전국에서 100여개의 지자체가 군산사랑상품권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는 등 지역주도형 경제 활성화 사업의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행정학회의 군산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분석 연구용역 결과, 2019년 상반기 상품권 관련업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00명이 증가했고, 관내 금융기관 수신고(저축)는 4,300억원이 증가했으며, 상품권 사업 시작 전인 2017년 대비 8,412개 가맹점 의 2019년 총 매출은 4,302억원이 증가해 한 개 업소당 5,114만원 매출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재원의 한계로 효과가 입증된 사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어 매우 아쉽고, 한시적이지만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회생의 마중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과 연계한 공공 배달앱 개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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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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