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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문 대통령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등록 2019.12.24 17:09

수정 2019.12.24 17:11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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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서 한-일 정상회담한일 정상 “문제 해결 위해 정상간 만남 자주 이뤄져야” 한 목소리

한일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일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두(중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중국 청두 샹그릴라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이 취한 수출규제 관련 조치가 7월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두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아베 총리는 “3년반 만의 수출관리정책 대화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웃이고 서로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거듭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실무협의가 원활하고 속도감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독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만남이 양국 국민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강제징용)가 조속하게 해결돼야 한다. 정상 간 만남이 자주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일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상황을 공유하고, 한일·한미일 공조에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납북자 문제에 대해 한국이 계속적으로 지지해달라”했고 문 대통령은 “일본 측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인적 교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보다 많은 국민이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경주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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