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래 이달 20일까지 누적 계약이 5만2640대로 집계됐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에 이어 영업일 11일간 누적 사전계약 3만2179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전 세대인 그랜저IG의 사전계약은 영업일 14일 기준으로 2만7491대였다.
더 뉴 그랜저를 계약한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기존 그랜저는 50대 고객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더 뉴 그랜저는 4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소 젊어졌다.
사전계약 고객 중 40대가 31%로 가장 많고 50대 29%, 30대 21%, 60대 15% 순이다.
현대차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중년 세대인 ‘영포티’를 타겟 고객층으로 설정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이 43.6%이고 2.4 하이브리드는 32.1%다. 3.3 가솔린과 3.0 LPi는 12.4%와 11.9%로 나타났다.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기존 그랜저 보다 커졌다. 기존 그랜저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 전체 판매량은 7만9772대 중 내연기관 모델이 70.4%이고 하이브리드가 29.6%였다.
트림별로는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34.8%로 가장 높았다. 디자인을 강조한 최상위 등급 캘리그래피 트림이 29.7%로 비교적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랜저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고객이 비교적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장 컬러는 미드나잇블랙이 30.7%로 가장 많았지만, 기존 39.5%와 비교할 때 대폭 낮아졌다. 화이트크림은 24.4%, 녹턴 그레이 20.2%, 블랙포레스트 13.8%, 글로윙 실버 5.1% 등 다채로운 컬러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첨단 편의·안전 사양 중엔 스마트 무선충전시스템 선택이 87.2%에 달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는 77.3%,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과 후진 가이드램프는 각각 64.5%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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