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1.25%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측돼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도전에 마주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금리가 낮아질수록 과거 고금리 계약의 부채 적립 부담이 불어나 이차역마진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보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업계와 금융당국, 연구기관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시점의 금리 수준에 따라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저금리 환경 하에서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착륙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가치경영과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단기적인 영업성과 중심에서 장기적인 내재가치 중심으로의 경영목표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 개발 단계부터 분쟁 위험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계약 체결과 유지, 관리 과정에서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다면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서비스와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는 지속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상품, 서비스 개발과 심사, 지급 등 업무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낼 인슈어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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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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