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19% 높인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회적 파장이 컸던 이슈의 중심이었던 만큼 투자를 고려할 때 불편함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기획사의 가치는 결국 음악적 성과에 연동될 것”이라며 “빅뱅, 블랙핑크, 트레져13 데뷔가 함께할 2020년 기대감을 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빅뱅이 4월 개최되는 코첼라 페스티벌의 출연을 확정했다”며 “향후 진행될 돔투어 뿐만 아니라 1~2년 내 BTS와 엑소의 군입대 스케쥴을 감안하면 한한령 완화 시 높은 실적 잠재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빅뱅의 군입대 직전에는 YG PLUS 인수에 따른 적자 확대, 자회사 정상화 구간에서는 빅뱅의 군입대 및 매니지먼트의 문제로 부진했다”며 “빅뱅 공백을 대비해 콘텐츠 제작 등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적자가 확대되며 약 4년간의 실적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연간 70~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 부문 사업 중단과 20~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YG푸즈의 매각이 진행됐다”며 “(현재는) JYP처럼 음악 본업에만 집중하는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레져13의 데뷔도 기대된다”며 “지난 4년간 프로듀스 시리즈로 팬덤 헤게모니가 방송사로 넘어가 남자 그룹들의 부진이 지속됐는데, 투표 조작으로 인해 재차 대형기획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트레져13은 첫 번째로 데뷔하는 신인 남자 그룹이 되는 만큼 타이밍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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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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