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650선 붕괴···장중 3%대 넘게 급락
8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5%(35.89포인트) 내린 2139.65을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고려아연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9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32억원, 외국인은 7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 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0%(25.87포인트) 내린 637.57까지 밀려났다.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낙폭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 원익IPS, 솔브레인, 신라젠, 리노공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무더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 85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145억원을 매수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8%), 나스닥지수(-0.03%) 등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을 거듭 천명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며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미국 역시 맞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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