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2%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축소 및 전지부문 일회성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0% 감소할 전망이다. 나프타 투입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전환이 전망된다”며 “EV 배터리 출하량 증가, 폴란드 라인 수율 개선 및 소형전지 증설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효과와 ESS용 전지 관련 충당금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올해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5926억원으로 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그는 "경쟁사와 소송 비용, 올해 1분기 폴란드 신규 증설 라인 가동 등 일부 변수가 존재하지만 작년 발생했던 약 3500억원의 ESS용 전지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소형전지 증설 효과,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등으로 원통형 전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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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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