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꼽히는 사과는 들었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릅니다. 또 향은 은은하고 전체적으로 색이 잘 들어 밝은 빛을 띠는 게 좋지요.
‘서양 배’와는 맛과 개성이 달라 외국인들이 맛을 보면 깜짝 놀란다는 한국 배. 밝은 노란빛깔이 돌면서 검은 균열 없이 표면이 둥글고 매끄러운 것을 고릅니다. 꼭지 반대편이 돌출된 과실은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단감은 칼로리는 비교적 낮지만 포만감은 커 다이어트 과일로도 꼽히는데요. 표면에 얼룩이 없고 꼭지와 과실 사이가 틈 없이 잘 붙어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오래 두고 먹어야 할 때는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지요.
명절에 이들 과일을 가까이하면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고기, 전 등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게 될 때 과일 속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우선 사과는 껍질에 함유된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소화 운동을 도와주니,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으면 좋습니다. 배는 수분, 당분, 아스파라긴산 성분을 함유해 피로는 물론 숙취 해소 효과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마지막 감의 경우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니, 기름진 음식으로 부담스러울 때 챙기면 좋겠지요?
명절 과일 삼총사 사과, 배, 단감과 함께 맛있고 건강한 연휴 보내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