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영향 최소화 가장 중요···경제심리 영향 우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사태 진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고 아직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정 부분 제한적이나마 (성장률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정부가 그런 분야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일정 부분 제한적이지만 (경제성장률에) 영향이 있었다”며 “이번에 영향이 전혀 없을 거라고 말할 순 없겠고,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그런 파급 영향이 어떻게 전개되든 최소화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므로 오늘과 같은 대책 회의를 신속하게 자주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연초에 경기 반등을 위한 경제 심리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같은 사태로 경제 심리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봐 조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은 당장 오늘내일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고, 다른 분야는 특이 동향이 아직까진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각별히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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