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30%가 넘는 고성장이 전망되며 자연스럽게 택배물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동남아 택배시장도 과거 한국처럼 B2C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택배사의 협상력 약화약화, 박스 소형화에 따른 구조적인 단가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물량 확보와 비용통제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J대한통은은 지난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허브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점진적으로 처리능력을 일 40만박스 규모까지 확대해 현재 2% 미만의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리고, 자동화 설비를 통해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경에는 양국에서 2~3위권 수준의 업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증익이 기대되며 투자사이클 종료로 잉여흐름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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