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학생은 국가대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완은 국가대표 남자 단식 선발전에서 4승1패로 승점 5점을 얻어 A조 2위에 올라 국가대표로 뽑혔다. 우승훈 학생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단다. 선발전에서 4승3패, B조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선발된 배드민턴 남자 단식 국가대표는 김주완, 우승훈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우승훈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아직 국제 대회에서 순위가 없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은 어렵다. 하지만 각종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쌓아 다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김주완은 “솔직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국가대표가 되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오자라는 마음을 가졌다”며 “예상외로 결과가 좋게 나왔다.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지난해 열린 여러 전국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1회 아시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선 우승훈이 단식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훈은 단식 우승을, 김주완은 단식 3위를 기록했다. 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훈이 단식 우승을 했고 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큰 기복 없이 활약하고 있는 김주완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강점이다.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우승훈은 민첩하며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한다.
김주완은 “국가대표가 되면 국제시합을 나가게 되는 것이 제 첫 번째 목표였는데 어느덧 한 단계 달성했다”며 “국제시합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가서 정말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랭킹 순위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훈은 “아직 세계 랭킹이 없어 올림픽 출전은 어렵지만 올해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