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연구원은 "지난 6일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매입가 2900억원) 및 왕산레저개발(장부가 1500억원) 매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유휴자산 및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표"라며 "관련 부채를 축소시키기 위한 중장기 구체적 방안 제시가 향후 우호 주주들을 확보하는데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여객 수요 부진을 감안해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한다"며 "다만 주가는 향후 계속되는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570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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