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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진정한 럭셔리 말하다

[시승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진정한 럭셔리 말하다

등록 2020.02.10 18:00

수정 2020.02.10 18:1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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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에르메네질도 제냐명품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트윈 터보 V6 디젤 엔진 탑재‘감성+효율’ 275마력·61.2kg.m 토크

누구나 갖고 싶지만 특별한 고객만이 콰트로포르테 키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희소성은 마세라티가 진정한 럭셔리카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누구나 갖고 싶지만 특별한 고객만이 콰트로포르테 키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희소성은 마세라티가 진정한 럭셔리카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이다. 여기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와 콜라보레이션 통해 고품격의 에디션 모델을 탄생시켰다.

이미 양사는 지난 2013년에도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명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바 있다. 6년여 시간이 지난 최근에도 에디션 모델을 내놓는 것은 두 브랜드가 가진 시너지가 크기 때문이다.

그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의 조합은 나만의 럭셔리 자동차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구매 포인트다.

최근 눈이 내리던 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 모델과 함께 서울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 도심과 고속도로 그리고 와인딩 코스가 조화를 이룬 약 240km를 시승했다.

콰트로포르테를 타고 있는 동안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유의 외관 디자인과 섬세한 실내 공간의 디테일함은 이태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임을 자부한다.

시승 차는 막 이태리에서 수송된 50km이내의 신차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길들이기를 끝낸 이후 조금씩 가속페달에 힘을 싣는다. 트윈 터보 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275마력에 최대 토크 61.2kg·m로 일상에서 스포츠 주행 모두 만족한다.

최근 눈이 내리던 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 모델과 함께 서울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 도심과 고속도로 그리고 와인딩 코스가 조화를 이룬 약 240km를 시승했다. 사진=윤경현 기자최근 눈이 내리던 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 모델과 함께 서울에서 강원도 정동진까지 도심과 고속도로 그리고 와인딩 코스가 조화를 이룬 약 240km를 시승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여기에 효율성까지 더해 중장거리 주행이 갖은 고객들에게는 력서리한 감성에 최적의 연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델로 추천하고 싶다. 3.8리터 V8 엔진에 ZF사의 8단 자동 변속기는 극한의 주행에도 안정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마세라티의 주행 감성은 배기 사운드에 있다.

특히 저속은 물론이고 고(高) RPM에서 느끼는 배기 사운드 만족감은 여느 차량에서 느낄 수 없는 마세라티만의 매력이다. 5265mm 전장과 1950mm 전폭, 3170mm 휠베이스의 여느 플래그십과 같은 제원은 콰트로포르테의 주행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디젤 모델임에도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5초, 최고속도 27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페달의 깊이에 따라 일반적인 주행과 스포츠 주행 모두 만족하기 때문이다. 작정하고 달린다면 여느 스포츠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고속주행뿐만 아니라 와인딩 코스에서 빛을 발한다. 정동진과 해변 도로를 잇는 7번 국도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최고의 주행 감성 느끼기에 최고의 코스다.

이러한 주행에도 불구하고 트립 컴퓨터상의 연비는 10~11km/ℓ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공인 연비(9.4m/ℓ)를 넘어섰다.실내 공간 요소요소에 ‘제냐 에디션’임을 알린다. 블랙과 레드의 절묘한 조합은 시승하는 동안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선바이저에 디테일하게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세라티가 콜라보레이션한 에디션임을 표시하고 있다. 언뜻 직물로 보일 수도 있는 실내 소재는 실크다. 일반적인 직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풀이 일어나지만 ‘제냐 에디션’은 60만km 이상 주행에도 특유의 빛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속주행뿐만 아니라 와인딩 코스에서 빛을 발한다. 정동진과 해변 도로를 잇는 7번 국도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최고의 주행 감성 느끼기에 최고의 코스다. 사진=윤경현 기자고속주행뿐만 아니라 와인딩 코스에서 빛을 발한다. 정동진과 해변 도로를 잇는 7번 국도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최고의 주행 감성 느끼기에 최고의 코스다. 사진=윤경현 기자

큰 틀에서는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마세라티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다. 구태여 명품 디자인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이탈리아 장인의 고집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통합 차제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은 더욱 강화됐다.

투-톤의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대시보드에 마세라티 감성을 알리는 아날로그 시계는 최근 디지털 감성을 뛰어넘는 콰트로포르테의 힘이다.

럭셔리한 감성과 극강의 주행, 탁월한 편안함 그리고 효율성을 고려한 고객이라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누구나 갖고 싶지만 특별한 고객만이 콰트로포르테 키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희소성은 마세라티가 진정한 럭셔리카임을 증명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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