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새로운 영입 인재로 태 전 공사를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탈북민, 망명한 분들은 주로 비례대표로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에 대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다. 1000만 이산가족의 설움, 2500만 북한 동포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의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태 전 공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지역구를 선택하겠다”며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가 많은 경호 인력 등 안전문제로 국회의원 활동에 제약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해결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서울에서도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쪽에 태 전 공사를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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