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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신종 코로나’ 중국·동남아 다녀온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단국대, ‘신종 코로나’ 중국·동남아 다녀온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등록 2020.02.11 18:26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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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2개동 528실 격리조치 운영

단국대, ‘신종 코로나’ 중국·동남아 다녀온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기사의 사진

단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개강 2주 연기 ▲졸업식·입학식 전면 취소 결정(2월 4일 보도) 이후 학내 의견을 수렴, 후속 조치로 생활관 입사가 예정된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

자가격리는 죽전, 천안 양캠퍼스의 생활관 2개 동 528개실(죽전 426실, 천안 102실)로 운영되며 해당 유학생에게는 1인 1실과 도시락이 제공된다.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만큼 유학생들은 오는 24~26일까지 생활관에 입소해 2주간 지낸 후 3월 16일 개강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단국대는 생활관 격리조치에 앞서 개인의 생활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유학생들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의 유학생들은 별도의 생활관에 보금자리가 마련돼 유학생간 감염증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며 내국인 입사생들은 유학생의 자가격리 해제와 전문기관의 생활관 방역이 종료되는 오는 3월 14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단국대는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기간 중 느낄 공포심이나 심리적 불안을 줄이기 위해 ▲총장, 지도교수, 재학생의 릴레이 응원 전화 및 문자 발송 ▲수강신청 등 다양한 대학생활 팁을 담은 영상 제공 ▲커리큐럼을 포함한 학과별 안내 영상 ▲국가별 취향을 최대한 고려한 식단(도시락) 제공 ▲1일 2회 발열체크 및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조치 계획 제공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자가격리 조치가 부득이 하지만 유학생들이 느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이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국대는 생활관 입사자 전원(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여행 이력을 확인할 출입국사실증명서와 함께 예년과 동일하게 폐결핵검사증명서 제출도 의무화한다. 생활관이 아닌 교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입국 후 2주간의 경과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전원 입국할 것을 안내하고 이들의 입국정보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단국대는 교외 생활 유학생이 입국한 이후부터 지자체 및 지역 보건소(질병관리본부·선별진료소 등)와 협력해 1일 2회 유선 확인 등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보건당국에 신속히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성원들에게는 해외출국 자제와 해외출국을 했을 경우 2월말까지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둘 것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 시설은 문진표를 비치하고 발열체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복 총장은 “대규모 유학생 입국에 앞서 3월 16일 개강시점까지 특정 지역의 유학생을 배척하지 않고 내외국인 재학생과 전 구성원의 차별없는 고통분담과 안전조치를 위해 매일 현황을 점검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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