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일주일도 안 지난 시점. 네티즌들은 동상 건립에 생가 터 복원까지 발 빠르게 언급되는 기념사업 추진과 그 내용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이렇듯 기념사업에 대한 반응이 영 시원치 않은 배경에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도 있지요. 한때 봉 감독을 배제하고 활동을 어렵게 했던 정치권의 태세전환이 뻔뻔하다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이 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도 사실상 전무. 벌써부터 혈세 낭비를 우려하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그 돈을 더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물론 아카데미 수상이 영화사에 전례 없는 경사인 만큼 출생지에서 기념사업이 쏟아지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일부 있는데요. 기생충 열풍을 타고 뜨겁게 달아오른 대구의 봉준호 마케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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