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매출 3조897억원···매출 3조 시대 개막영업익 전년比 183.2%↑···톡보드‧콘텐츠 효과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897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7.8% 늘었고 영업이익은 183.2% 폭증했다. 카카오가 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지난해 플랫폼부문 매출은 1조434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 중 카카오톡 기반의 매출인 톡비즈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649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내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커머스 매출 증가 영향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23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포털 광고 플랫폼인 모먼트의 고도화에 따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확대,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서비스 성장에 따른 수익화로 인해 성장세가 지속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655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뮤직 매출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0% 증가한 5865억원을 기록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958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및 기타 매출은 전년대비 79% 성장한 375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조88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연동비가 29% 늘어난 1조387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상여금 지금 등의 효과로 인건비 역시 전년대비 30% 증가한 701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 톡비즈 매출 성장세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혁신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콘텐츠 분야에서는 픽코마를 필두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게임부문 역시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멀티플랫폼 게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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