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0.34%(4500원) 상승한 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권 다툼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조 전 부사장 측은 김신배 전 SK㈜ 부회장을 한진칼 전문경영인으로 추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KCGI, 반도건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한 ‘조현아 연합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문경영인 후보로 김 전 부회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한진칼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경태 삼성전자 전 부사장과 김치훈 대한항공 전 상무, 함철호 티웨이항공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로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다.
3자 연합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라며 “새로운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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