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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장남 최성환, SK 지분 134억원어치 팔았다(종합)

최신원 장남 최성환, SK 지분 134억원어치 팔았다(종합)

등록 2020.03.02 18:3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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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7억 매입 시세차익 37억 챙겨

최신원 장남 최성환, SK 지분 134억원어치 팔았다(종합) 기사의 사진

지주사 SK 지분을 꾸준히 늘려오던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가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2일 SK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이 지난달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보통주 6만563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최성환 상무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이며 고 최종건 SK창업회장의 손자다.

최 상무는 26일 8000주, 27일 1만7000주, 28일 2만주, 3월 2일 2만639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한 지분을 단순 환산할 경우 금액은 133억6659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 상문의 SK 지분율도 기존 0.69%에서 0.60%로 감소했다.

이날 최신원 회장의 차녀 최영진씨도 보통주 4805주를 장내매도했다.

최 상무는 지난해 SK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작년 10월에는 3차례에 걸쳐 1만2680주를 매수했으며 11월에도 4차례에 걸쳐 2만4240주를 끌어모았다. 이는 약 97억4039만원 어치다.

당시 업계에서는 최 상무의 지분매입에 대해 대주주 일가의 책임경영 차원으로 분석했다.

최 상무는 SK 3세 중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참여했으며 지주사 지분도 최태원 회장(18.44%),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6.85%), 최재원 SK 수석부회장(2.36%) 다음으로 많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졸업했으며 SK(주) 사업지원담당, SK(주) 글로벌사업개잘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을 맡고 있다.

한편 SK 측은 이에 대해 “개인의 지분 매각으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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