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97억 매입 시세차익 37억 챙겨
2일 SK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이 지난달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보통주 6만563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최성환 상무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이며 고 최종건 SK창업회장의 손자다.
최 상무는 26일 8000주, 27일 1만7000주, 28일 2만주, 3월 2일 2만639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한 지분을 단순 환산할 경우 금액은 133억6659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 상문의 SK 지분율도 기존 0.69%에서 0.60%로 감소했다.
이날 최신원 회장의 차녀 최영진씨도 보통주 4805주를 장내매도했다.
최 상무는 지난해 SK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작년 10월에는 3차례에 걸쳐 1만2680주를 매수했으며 11월에도 4차례에 걸쳐 2만4240주를 끌어모았다. 이는 약 97억4039만원 어치다.
당시 업계에서는 최 상무의 지분매입에 대해 대주주 일가의 책임경영 차원으로 분석했다.
최 상무는 SK 3세 중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참여했으며 지주사 지분도 최태원 회장(18.44%),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6.85%), 최재원 SK 수석부회장(2.36%) 다음으로 많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졸업했으며 SK(주) 사업지원담당, SK(주) 글로벌사업개잘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을 맡고 있다.
한편 SK 측은 이에 대해 “개인의 지분 매각으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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