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일정량 이상 줄이면 포인트 지급자동차 분야 확대···인센티브 10억6천여 만원 지원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 포인트로 환산해 지급하는 제도다.
반기 최대 2만5000포인트, 연 최대 5만포인트까지 발생 가능하며, 지급받은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부문, 단지부문, 시설부문 등으로 구분해 운영됐으며, 올해는 자동차부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환경부 세부지침이 확정되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감축실적에 따라 가정 및 단지부문 인센티브 10억원, 시설부문 5400만원, 자동차부문 900만원 등 총 10억630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전기·수도·가스 고객번호를 알고 인터넷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자치구,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가입 후 주소, 연락처, 계좌번호 등 변경사항이 생기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나 자치구 담당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바꿔야 정상적인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61만7300여 세대 중 50%가 넘는 35만36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으며, 51만7200여 세대에 33억1600여 만원을 지급했다. 가입률이 50% 이상인 자치단체는 광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입세대 중 절반에 가까운 17만3100여 세대가 5% 이상 절감했으며, 부문별로는 전기 1억4900만㎾h, 상수도 560만㎥, 가스 1300만㎥를 각각 절감해 총 9억6000여 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는 온실가스 9만5544t 감축효과로 30년산 소나무 1471만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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