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출 자제 등 타인과 만남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대신 TV, 온라인 문화 생활에 나서고 있어 미디어 업체들도 단기 실적의 경우 직·간접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드라마 제작사는 그와 무관하게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방영한 작품들의 성적(평균 시청률 2.5%)이 예년 대비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 평상시 수준으로 순항 중”이라며 “2월 중순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시청률 21.7%로 tvN 드라마 역대 1위를 기록했고 후속작 ‘하이바이, 마마!’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VOD 등 부가판권 수익도 정상 궤도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작품은 방송 전 넷플릭스에 선판매돼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추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부재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도 1분기 중 스트리밍돼 수익에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상향된 수익률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글로벌 제작사와 리메이크, 공동 제작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직접 영역을 넓히는 전략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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