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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비상금융상황실 가동···시장 규제 일시 유연화 검토

금융위, 비상금융상황실 가동···시장 규제 일시 유연화 검토

등록 2020.03.22 17:40

수정 2020.03.22 17:4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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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첫 번째)이 주재한 가운데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책 방안들을 점검·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첫 번째)이 주재한 가운데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책 방안들을 점검·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 부문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비하고자 임시 조직인 ‘비상금융상황실’을 금융위 내에 두기로 했다. 아울러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 성과 창출을 위해 금융회사 대상의 여러 규제를 일시적으로 유연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책 방안들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주재했으며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등 금융위 내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금융위 간부들은 조만간 열릴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될 금융시장 안정 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고 기업대출 등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자금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회사 건전성 규제 유연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위 내에 비상금융상황실을 별도 설치해 임시 조직으로 운영키로 했다. 비상금융상황실장은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이 겸직한다.

비상금융상황실은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등에 대해 빠르고 종합적인 상황 인식에 나서고 시장 안팎에 존재하는 여러 리스크 분석과 공유에 나서는 한편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금융 정책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금감원 현장점검단과 상시 감시인력과의 협조를 통해 금융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 지원에 나서고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의견 수렴과 종합 점검, 정책의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검토·제안하는 업무를 맡는다.

비상금융상황실은 과거 금융시장의 위기 극복 경험을 갖춘 과장급 간부 인력을 중심으로 대내외 활용 가능한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외부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을 운영해 금감원 현장점검 인력이나 정책금융기관 전문가, 금융업권별 협회나 금융시장 전문가 등과 유기적 연계를 통한 정책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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