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펀드 10조7000억원 설립증권사에 5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2.81%(4100원) 급등한 3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10.57%), 한화투자증권(9.31%), 유안타증권(8.87%), 유진투자증권(7.66%), KTB투자증권(7.31%), 키움증권(7.22%), DB금융투자(7.22%) 등도 강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주식시장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에는 5대금융지주와 18개 금융회사, 증권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며 오는 4월초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시안정펀드는 캐피탈 콜(투자금을 일부 조성한 뒤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금을 추가 모집하는 것)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해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출자금액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투자손실위험 경감을 위한 세제 지원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또 증권사에 5조원 규모 유동성을 긴급 지원한다. 증권금융 대출을 통해 절반을 공급하며 한국은행 RP 매수를 통해 나머지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콜시장 규제를 완화해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 및 자산운용사의 콜론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자금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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