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인초, 자체 제작 학습꾸러미 등으로 원격교육 진행 外

상인초 교사가 자체 제작한 학습꾸러미를 학생 집 앞까지 배달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부천 상인초등학교(교장 양득일)는 자체 제작한 학습꾸러미 등을 통해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상인초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활한 원격교육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 활용해 당일 교육활동 안내와 학습 정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아침에는 아이들의 건강 확인과 교육활동을 안내하고 수업이 끝나는 오후 시간에는 그 날 교육활동 파악 및 각종 문제와 질의사항들을 주고받는다.

특히 저학년(1, 2학년)을 위한 학습꾸러미를 자체 제작해 교과서와 함께 학생 집 앞까지 직접 배달하는 등 학생들의 원격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습꾸러미는 교과서, 수학 놀이에 필요한 칠교놀이, 식물 가꾸기용 키트,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배움 공책과 독서활동을 꾸준히 기록할 책바라기 독서장, 받아쓰기 급수표와 받아쓰기 연습 공책, 각종 안내문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지, 다양한 종류의 학습준비물 등으로 구성됐다.

또 매주 주간학습 안내와 교육활동 세부 안내 및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출결확인표 등을 제공해 가정에서도 내실있고 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안내했다.

상인초 학부모 심현희 씨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어 외출도 조심스러운데 학교에서 교과서와 학습꾸러미를 직접 갖다 주는 배려와 친절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선호 교감은 “선생님들이 각 교실에서 원격교육을 준비하느라 바쁜 상황인 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교장선생님, 교직원들과 함께 학구내 각 단지를 돌면서 학습꾸러미를 배송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학생들을 만나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최근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0명···자가격리자도 감소세

부천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자가격리자도 감소하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관리하는 확진자 수도 나흘째 75명에 머물렀다. 자가격리자는 감소세다. 이달 11일 오전 0시 기준 672명이었던 자가격리자는 해외에서 체류하던 주민들의 귀국이 잇따르면서 15일에는 791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6일에는 774명으로 17명이 줄었으며 17일 748명으로 26명이 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