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광장: Beyond The Movement〉 전시 선보여

정해운 작가의 〈치유의 순환 : Circle of Cure〉 작품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예술적 환영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5·18 시대정신을 공감할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ACC는 20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 Beyond The Movement(비욘드 더 무브먼트)〉를 오는 5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미디어아트계의 대표적 그룹인 ㈜유잠스튜디오의 유재헌 작가와 ㈜ 닷밀의 정해운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전시관 중앙의 설치 작품과 그를 열어주는 거울과 빛의 혼합매체를 시작으로 광장 주변에 상처와 갈등이 얽힌 모습을 영상으로 상징화했다.

유재헌 작가의 〈웜홀 : Wormhole〉은 40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정해운 작가의 〈치유의 순환 : Circle of Cure〉은 반응형 입체 투사 영상(인터랙션 프로젝션 매핑) 분야로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전시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상처와 갈등의 궤적 위에 얹어진 치유와 화해를 반응형 미디어아트 기술을 통해 선보인다.

두 작가는 평창올림픽 개·폐막 공연과 영상, 인천아시안게임 감독, 엑스포 전시회 감독 등을 엮임했다. 이번 특별전에선 동시대적 공감 메시지를 작품으로 담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연출한 홍성대(서경대학교 교수) 예술감독은 “ 5·18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생긴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을 〈광장: Beyond The Movement〉 통해 치유와 화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관객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디어아트 특별전 관람은 유료다. 통합 관람권(50% 할인적용 2,000원)을 구매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