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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1646억원···전년比 32% 감소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1646억원···전년比 32% 감소

등록 2020.04.28 09:0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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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조2245억원 전년동기대비 8% 증가시장 전망 웃돈 ‘선방’···삼성전자 공급 효과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1646억원···전년比 32% 감소 기사의 사진

삼성전기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1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에 고부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 1537억원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1332억원으로 0.1%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늘어났지만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의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2분기는 PC·서버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있어 1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와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직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늘고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전장용 제품 수요는 감소하지만 PC와 서버용 제품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삼성전기는 예상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과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늘고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 거래선에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려 매출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CPU와 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 PC용 패키지기판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5G와 박판 CPU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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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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