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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도시설 관리비 68억원 ‘절감’···“원가 10% 이상 낮춰” 外

[안산시]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비 68억원 ‘절감’···“원가 10% 이상 낮춰” 外

등록 2020.05.11 10:59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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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사진=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의 관리대행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당초 원가보다 6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

11일 시에 따르면 하루 53만7천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루 250톤의 슬러지를 소각하는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설운영 관리대행을 위탁, 올 4월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치밀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관리대행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사전에 준비해 3차례에 걸친 재계약 가격협상을 진행, 하수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을 합쳐 당초 3년간 원가산정금액 584억 원에서 11.6%를 절감한 516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 관리대행비 68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둬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간 시가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체계적으로 감축해온 데다, 소각로 운영 효율화로 처리비용을 줄여온 영향이 컸다.

시는 2016년부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원(소화가스)을 활용한 에너지자립화 사업 시설개선을 추진하면서 소화가스 발생량 증가와 슬러지 감량을 위한 다양한 대책방안을 강구해 슬러지량을 체계적으로 감축해 왔다.

또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기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악취개선사업비 90억 원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및 시설개선사업에 투입해 탈수기를 고효율 원심탈수기로 교체하고 소각시설에 투입되는 슬러지의 함수율을 대폭 낮추는 등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결국 에너지자립화 사업으로 발생 슬러지가 감축되고 탈수시설 개선으로 슬러지 함수율 저감과 소각로 운영 효율화가 효과적으로 접목돼 하수처리장 발생슬러지를 2017년 하루 평균 281톤에서 2019년 247톤으로 감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슬러지 민간위탁비 절감, 감축된 약품비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가격협상을 통해 당초 원가산정금액보다 10% 이상인 68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공하수처리장의 지속적인 시설개량 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바탕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관리대행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예산절감과 환경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절감한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되는 등 필요한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수처리비용에 대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자운영 최소화와 재정 건실화는 물론, 합리적인 시설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주택 설치 지원···최대 200만원 설치비 지급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자택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200만원의 설치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2020년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보급사업’을 진행하며 지열·태양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시 공단의 사업 승인·설치 확인을 받은 관내 소재 주택에 대해 국비지원금 외에 시비보조금을 추가 지원해 왔다.

하지만 기존 지원대상인 ‘태양광발전시설’의 공단 보조금 예산이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더 이상 신청을 받을 수 없게 돼 당초 계획했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열 및 태양열, 소형풍력 발전시설, 연료전지 설치 시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소재 주택에 지열발전시설(17.5㎾)을 설치할 경우, 국비지원금 1천114만원 외 최대 시비보조금 200만원이 추가로 지원돼 약 1천만 원의 자부담 비용으로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지열발전시설은 연중 약 15℃로 일정한 지하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시설로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설치규격은 17.5㎾급으로 지열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열교환기 50㎡, 기계실 6.6㎡의 설치면적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는 지자체 중 최초로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에너지의 날 행사, 에너지 절약마을 만들기, 가정 에너지진단 등 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이 실천하고 만들어가는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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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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