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금융시대｜우리금융]‘흔들어 거래한다’ 모션뱅킹 등 신기술 적용···BIB전략 전면에

보이스뱅킹·모션뱅킹 등 신기술 적용...AI 납부서비스

디지털금융점포 개설...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사진=최신혜 기자)

최근 언택트(Untact) 금융시대가 열리면서 비대면 거래가 한결 수월해졌다. 우리은행은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우리원(WON)뱅킹’에서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 한도와 금리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직장인 대상 비대면 통합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우리 원하는 직장인 대출’은 비대면으로 판매중인 직장인 신용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 한도와 금리 확인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통합 자산관리 종합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 문화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투자 성향과 니즈를 반영하는 하이브리드형 로보어드바이저 ‘우리 로보-알파’는 비대면으로 펀드 등에 가입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또 최대 11단계에 이르던 상품 가입절차를 최소 5단계까지 줄였고, 상품가입 이어가기 기능을 도입했다.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지서 촬영으로 공과금을 납부하는 서비스,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보이스뱅킹,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대면채널 이용 증가로 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 강남역에 디지털금융점포를 개설하였다. 디지털금융점포는 디지털존(Zone)과 상담존으로 2개로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존에서는 ‘스마트키오스크’를 활용해 예금, 외환, 전자금융, 카드 등의 신규 업무와 각종 변경 신청 등을 고객 스스로 하며, 예금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등 일부 대출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상담존에서는 단순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존과는 달리 심화된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대기공간이 분리된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객장에서 자산관리상품, 기업금융, 개인여신 등 업무별 전담직원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담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채널 해외송금 고객 증가로 인터넷뱅킹 및 우리WON뱅킹 등을 통해 해외송금금액에 따라 우대환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대면채널을 통하여 쉽게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고 해외송금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은 우리은행 BIB(Bank In Bank) 전략 핵심 채널이다”라며 “향후 우리금융그룹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