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인상장·블록체인 게임 3종 공개지난 4월 블록 파트너에 룽투게임 합류“‘위믹스 네트워크’에 핵심 IP 공개할 것”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3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코인상장을 시작으로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가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선보여 저변 확대를 노린다. 단 수익성과 관련해서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드러난 게 없어, 기대 매출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술 연구 개발 및 게임 접목 다양한 서비스 전개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한 바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해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체인 기반 서비스 체인으로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는 특징을 지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2’·윈드러너·에브리타운 등 핵심 IP를 블록체인과 접목해 공개할 계획이다.
출시가 유력한 게임은 3월에 공개한 ‘버드토네이도’와 ‘아쿠아리움’이다. 위메이드는 해당 게임이 위믹스를 통해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크립토네이도 for WEMIX’와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 H5 for WEMIX’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미르의 전설 이후 신작 흥행 부진을 겪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한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게임기업 ‘룽투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룽투게임은 양사 협약은 룽투게임이 위메이드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블록 파트너로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룽투게임은 위메이드 지분 10%를 4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블록파트너는 위믹스의 거버넌스 프로그램으로 위믹스 노드 운영 및 기술, 사업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다른 주요 블록파트너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클레이튼’과 위메이드 계열사 ‘전기아이피’가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면서도 “다양한 장르별 총 10종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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