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개최 상장법인수 2배 늘어나예탁결제원 “주총분산 프로그램 영향”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하순(21~31일) 정기주총 개최 비중이 2019년 90.4%에서 2020년 82.6%로 7.8%p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는 1993개 상장법인이, 올해는 1891개 상장법인이 3월 하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3월 중순(11~20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은 지난해보다 약 2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는 177개 상장법인이, 올해는 350개 상장법인이 3월 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정기주총이 2017년부터 3월 하순에 집중돼 왔던 이른바 ‘슈퍼 주총’ 현상이 조금은 완화한 모양새다.
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해 지난 2월 한국거래소와 결제원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에 의뢰해 주총 예상 집중일을 지정하는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한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3월 하순 주총 집중 현상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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