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만2000여 세대 소화기·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시민설치단은 소방공무원이 골목마다 소방차를 타고 다니며 소화기 등을 직접 설치하던 업무를 대신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한계와 화재출동 등 소방력 공백을 해소한다.
이를 위해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월과 5월 채용공고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24명의 ‘제2기 시민설치단’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광주지역 5개 소방서에 근무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1만2000여 세대를 방문해 소화기 등을 보급한다.
특히 세대당 소화기 1개, 주택화재경보기 2개를 설치하며 기기 외관·작동상태 점검, 주택용 소방시설 관리 및 사용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설치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 목적, 설치방법, 주택화재 피해 저감사례와 민원 친절응대 등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정식 시 방호예방과장은 “시민설치단이 업무 부담을 덜어주면서 소방공무원이 현장출동과 소방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보급이 아니라 유사 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 등 교육과 관리 등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6건의 화재피해를 예방하거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