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구 4명, 계양구 3명, 부평구 2명, 중구 거주자 1명 등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방판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4명,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3명이다.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인 남동구 거주자 3명은 이달 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감염된 A(72·여)씨의 자녀 2명과 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다른 자녀(44·여)와 이달 4일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A씨 자녀 3명과 남편, 손녀 등 일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손녀가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돼 최근 등교한 1·3학년생과 교직원 등 450여명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인 부평구 거주자(68·여)는 지난달 23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B(83·여)씨 등 계양구 거주자 3명은 모두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중에는 미추홀구청 공무원과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포함됐다.
미추홀구청 공무원 C(42)씨는 최근 교회 등으로 방역 활동 지원을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는 C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전날 오후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청사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본부세관 직원 D(55)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실에서 근무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세관은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이날부터 1터미널 세관 구역 동·서편 중 한 곳만 운영할 방침이다.
또 다른 확진자인 부평구 거주자 E(63)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목사 확진자를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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