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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 코로나19 확진 42명···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리치웨이’ 코로나19 확진 42명···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등록 2020.06.06 14:5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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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13명 늘어 4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서울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50대 이하 치명률은 1% 미만이지만 80대 이상은 26.63%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 방문자가 노래를 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활동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지난 4일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날까지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73명으로 1명 늘었고,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30명으로 6명 증가했다.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는 4명 늘어 80명이고,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확진자는 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교회를 조사한 결과, 지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시설의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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