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학생들이 선택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는 어떤 곳이 이름을 올렸을까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대학생 1,045명에게 물었습니다.
우선 올해 결과에 앞서 지난해 순위를 살펴보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1위 기업에는 네이버가 꼽혔습니다. 이어 CJ ENM, 삼성전자 등이 그 뒤를 따랐는데요.
올해 학생들이 선택한 기업 1위에는 네이버도 CJ도 삼성도 아닌 카카오(14.2%)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던 카카오를 꼽은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들었지요.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꼽혔습니다. 1위 기업과 5%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는데요. 삼성에서 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를 꼽았습니다.
3위는 2015년, 2016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1위에 오른 바 있는 네이버(6.4%)입니다. 경쟁사인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선택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이었습니다.
다음은 CJ ENM(4.8%)과 대한항공(3.2%)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 제일제당, SK이노베이션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며 대학생 선호 기업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학생들이 이들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에는 관심 업종이라는 것과 동종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이번 조사 결과, 언택트 비즈니스 및 관련 기업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상과 기업 선호도는 지금과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요?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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