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약품은 이한구 회장의 매제 노갑덕 씨가 보통주 7만998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이 회장의 딸 이소영 상무는 8만6000주를, 이 회장의 아들 이상준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관계사 크리스텔라는 9만604주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노갑덕 씨와 이소영 상무, 크리스텔라사의 현대약품 지분율은 0% 가 됐다.
현대약품은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사이러스)와 자체 개발 중인 당뇨신약 ‘HDNO-1765’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HDNO-1605(HD-6277)’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에 대해 판매를 중단해 현대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주가가 연일 뛰고 있다. 11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2일에는 상승세를 보이다 0.97% 하락한 7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약품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자 대주주 일가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