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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대주주 일가···주가 급등 틈타 잇따라 주식처분

현대약품 대주주 일가···주가 급등 틈타 잇따라 주식처분

등록 2020.06.12 21:46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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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대주주 일가···주가 급등 틈타 잇따라 주식처분 기사의 사진

현대약품 대주주 일가가 당뇨 신약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 주식을 잇달아 처분했다.

12일 현대약품은 이한구 회장의 매제 노갑덕 씨가 보통주 7만998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이 회장의 딸 이소영 상무는 8만6000주를, 이 회장의 아들 이상준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관계사 크리스텔라는 9만604주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노갑덕 씨와 이소영 상무, 크리스텔라사의 현대약품 지분율은 0% 가 됐다.

현대약품은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사이러스)와 자체 개발 중인 당뇨신약 ‘HDNO-1765’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HDNO-1605(HD-6277)’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에 대해 판매를 중단해 현대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주가가 연일 뛰고 있다. 11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2일에는 상승세를 보이다 0.97% 하락한 7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약품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자 대주주 일가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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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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