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구청을 찾은 ‘모모랜드’ 멤버 6명과 ㈜마린네트웍스 서정호 전무 등을 만나 뜻깊은 나눔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걸그룹 ‘모모랜드’는 2016년 데뷔했으며 ‘바나나차차’, ‘스태리나잇’, ‘뿜뿜’ 등의 대표곡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로 유기농 무접착 생리대 ‘소중한날엔’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돼 이번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모모랜드’는 이번 영등포구청 여성용품 기부 외에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쌀, 항균마스크 케이스 기부는 물론, 2018년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날 기부한 물품은 ㈜마린네트웍스에서 개발한 여성용품 ‘소중한날엔’ 이다. ‘소중한날엔’은 국내 최초로 무접착 커버를 사용한 유기농 생리대로 천연 펄프와 산화생분해 포장재를 사용해 만들어 건강과 환경 둘 다 챙기는 친환경 제품이다.
‘모모랜드’와 ㈜마린네트웍스는 여성용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취약계층 가정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전달해 대상자에게 배부하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모모랜드가 바쁜 일정에도 직접 찾아와 다문화가정에 나눔의 뜻을 전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잘사는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지역 내 1인 취약가구 고독사 막는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 지역 내 1인 취약가구 고독사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영등포동, 도림동, 신길1동, 신길3동, 대림3동을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지역의 1인 가구는 3만 1098가구로 5개동 거주 세대(5만 5688가구)의 55.8%에 해당한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5494가구로 9.8%에 달한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 △지원책 마련 △네트워크 형성 등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 내 고독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동주민센터, 복지관, 주민들은 고시원, 옥탑방, 반지하 등 주거취약지역을 중점 조사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또한 은둔형 소외계층이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빨간 우체통’ 제도를 문고리에 걸어 안내하고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 시 복지 욕구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1인 위기가구를 발굴하면 고독사 체크리스트로 위험성을 파악하고 지원책 및 생계비를 적극 마련한다. 또 이웃 주민, 소상공인,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이웃 살피미’로서 취약계층을 모니터링한다.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이웃 살피미는 △만남의 날 가정 방문 △함께 걸어 좋은 날 △힐링캠프 △식품 및 생필품 지원 △소망나무 만들기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달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주변에는 주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독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영등포구는 지역 내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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