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대표는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근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제주항공은 약속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작업을 서둘러줄 것을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 입장문 발표에 앞서 낭독된 창업주 입장문에 따르면, 이 의원 일가는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지분 전부를 회사에 헌납키로 결정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당초 내건 M&A 약속을 확실하게 이행해 달라”며 “이스타항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일차적 책임은 우리에게 있지만, M&A가 진행에 이스타항공은 정부 지원을 받을 자격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대기업 계열사이자 LCC 1등 기업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최 대표는 정부 당국에도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국민의 항공료 부담 완화와 항공여행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해온 국내 LCC 업계는 사면초가 위기에 놓였다”며 “피땀흘려 일궈온 항공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기 전에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임직원들에게는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하자고 독려했다.
최 대표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근로자와 사용자는 따로 없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합심해 이 위기를 반드시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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