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4931억원···코로나19에도 ‘선방’

같은 기간 매출액 12조 8340억원···17.9% 줄어

코로나19 국면서도 시장 예상 영업이익 웃돌아

LG전자 권봉석 CEO. 그래픽=박혜수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9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8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줄었다.

7일 LG전자는 이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9% 줄었고 영업이익은 54.8% 감소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2분기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3조2752억원에 영업이익 401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매출액은 이보다 4500억원 수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9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의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