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센스’ 판매 31일 종료···궐련에 집중

사진=BAT코리아 제공

BAT코리아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했던 ‘글로 센스’의 판매를 이달 31일부로 종료한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글로 센스의 판매를 중단한다.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는 오는 10월 31일까지만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 센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와 '글로 시리즈2'에 이어 BAT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출시한 세 번째 차세대 전자담배 제품이다.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 센스는 액상에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나,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며 소비자들의 우려로 인해 전체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덩달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나가기 위한 방편”이라면서 “BAT코리아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