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이화동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적과 친분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야 되겠는가”라며 “문재인 정부가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지원 후보자를 두고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은 과거 박 후보자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미국 달러화를 송금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과거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느냐”면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달라”면서 “국정원장을 친북 인사로 채우면 대북정책 실패가 없던 일이 되고 한반도 평화가 바로 이루어지는가”라고 박 후보자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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