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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 영업점 폐점 가속화, 바람직한 일 아니다”

윤석헌 “은행 영업점 폐점 가속화, 바람직한 일 아니다”

등록 2020.07.21 11: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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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상반기 중 126개 영업점 문 닫아폐점 확대 시 고령층 등 취약계층 불편 커질수도소비자 불편 적은 범위 내에서 점포 축소 나서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웨이DB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웨이DB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오프라인 영업점 폐점 가속화가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의 불편을 키울 수 있다며 영업점 축소에 대한 속도조절을 당부했다.

윤석헌 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은행권의 영업점 폐쇄 확대 움직임을 강하게 우려하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금감원과 은행권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의 이같은 우려는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축소 현황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88개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았으나 올해는 126개의 영업점이 인근의 타 점포와 통폐합되거나 아예 사라지는 형태로 문을 닫았다.

윤 원장은 “은행권의 영업점 축소는 비대면 금융 거래 확산으로 추세적으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영업점 축소 추세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영업점 숫자를 급격히 줄이는 것은 금융 소비자 편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은행 스스로 고객의 금융 거래 과정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포를 축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은행감독국 등 은행권 감독 관련 부서에는 “감독 측면에서도 점포 폐쇄와 관련한 금융 소비자 보호 차원의 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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